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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 암호화폐, CBDC와의 차이 쉽게 정리
☞ 2편: 2025 디지털 원화, CBDC란 무엇인가? 암호화폐와 차이 쉽게 정리
☞ 3편: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CBDC, 2025 한국 금융시장 전망
☞ 4편: 2025년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하반기 주목해야 할 기업 분석
서론 – 왜 STO와 투자 전략이 주목받는가
2025년 하반기 한국 금융시장은 스테이블코인 STO제도화와 더불어 증권형 토큰(STO) 제도화 논의가 동시에 진행되며 빠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와 가치가 1:1로 연동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안정성과 활용성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여기에 STO는 기존 증권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발행해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자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으로 평가됩니다.
이 두 가지가 결합될 경우,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결제·정산 체계가 새롭게 정의될 수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마주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STO의 연결, 해외 사례, 그리고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을 종합적으로 정리합니다.
1. STO와 스테이블코인의 연결
스테이블코인은 STO 시장에서 결제 및 정산 수단으로 가장 유력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기존 증권거래는 은행 계좌와 원화 예치금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블록체인 기반 STO 거래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빠르고 투명한 결제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하반기 발표할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가이드라인과 함께 STO 법제화도 병행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STO는 일부 조각투자사 중심으로 제한적 허용 상태에 있으며, 증권형 토큰의 발행·유통을 규율하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본격적인 시장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 홈페이지 kcmi.re.kr)
특히 코스콤은 증권사들과 함께 STO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이며, 향후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제도권 금융에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해석됩니다.
2. 국내 제도화 현황
금융위원회는 디지털자산기본법과 함께 STO를 포함한 혁신 금융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5년 9월 현재 국회에 관련 법안이 다수 상정되어 있으며, 하반기 내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STO 법제화는 기존 자본시장법 체계와 충돌하는 부분이 많아 단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증권사와 IT 기업들이 이미 STO 파일럿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병행될 경우 한국 금융시장의 디지털화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3. 해외 STO와 스테이블코인 사례
일본에서는 미즈호, 미쓰이스미토모 같은 주요 은행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해외송금과 결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기관이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 실생활 서비스로 연결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를 2026년 상반기 도입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과 CBDC의 공존 방안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홈페이지 ecb.europa.eu)
미국은 디지털 달러(CBDC)를 공식 추진하지 않았지만,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논의가 활발합니다. USDC, USDT 같은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 편입 논의에 포함되며,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상당한 수준입니다.
이와 비교할 때 한국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STO를 동시에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며, 이는 해외 사례와 차별화되는 전략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4. 투자 전략 – 단기와 장기의 균형
스테이블코인 STO 관련주는 단기적으로 테마주 성격이 강해 급등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 9월 들어 카카오페이, 다날 등 일부 종목은 스테이블코인 STO 제도화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을 제시했습니다.
단기 투자자는 정부 발표 일정과 기업별 뉴스에 따라 발생하는 단기 모멘텀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만큼 손절 라인 설정과 분산투자가 필수입니다.
중장기 투자자는 기업의 기술력과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위메이드는 2026년 발행 목표로 스테이블 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NHN KCP는 결제 인프라 확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단순 테마주를 넘어 제도화 이후 실질적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5.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리스크
스테이블코인 STO 모두 제도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규제 리스크가 가장 큽니다. 정부 정책이 지연되거나 법안 통과가 늦어지면 시장 기대감이 빠르게 식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술적 안정성과 보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용화 속도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단기 급등 후 급락하는 테마주 특성상, 실적과 무관한 단기 투자 열풍에 휩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항상 기업의 실적, 기술력, 제도화 진행 속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Q&A
Q1. 스테이블코인 STO는 어떻게 연결되나요?
STO 거래의 결제·정산 과정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예치금 방식보다 빠르고 투명한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Q2. 한국 STO 시장은 언제 본격화될까요?
2025년 하반기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빠르면 2026년부터 증권사 중심으로 상용화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3. 투자자는 어떤 종목을 주목해야 하나요?
위메이드, 카카오페이, NHN KCP, 한국정보인증 같은 직접 수혜주와 함께 은행, 증권사 같은 금융기관도 중요합니다.
Q4. 해외 사례가 한국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요?
일본, 유럽, 미국 모두 제도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도 뒤처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한국은 원화 기반 특화 전략으로 차별화할 수 있습니다.
Q5.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제도화와 기업의 준비 상황을 지켜보며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마무리
스테이블코인 STO는 2025년 하반기 한국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입니다.
제도화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되는 과정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투자자는 단순한 기대감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업의 기술력, 정책 일정, 해외 사례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STO가 한국 금융시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정리했으며, 투자자에게는 실질적인 전략과 유의점을 제시했습니다.